롯데자이언츠 윤성빈, 9년째 기다림… 구단의 선택은?
롯데자이언츠 윤성빈, 9년째 기다림… 구단의 선택은?

2017년,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있었죠.
https://youtube.com/shorts/ordiMUIepQM?si=OYHpDaKkdCJD9sp0
계약금 4억 5천만 원, 구속 154km 강속구를 던지는 고졸 파이어볼러.
심지어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가졌던 유망주.
바로 윤성빈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 윤성빈 선수는 아직 1군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제자리걸음, 아니 때로는 뒷걸음질에 가까운 모습이 이어졌죠.
그를 응원해온 팬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투자한 롯데 구단 입장에서도 지금이 가장 고민스러운 시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구단이 택할 수 있는 3가지 선택지
현재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고려할 수 있는 방향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방출 – 결단의 선택
윤성빈 선수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구단은 로스터를 정리하고 다른 유망주에게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팬들의 피로감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겠죠.
다만, 방출 후 다른 팀에서 반등하게 된다면
“왜 키우지 못했느냐”는 비난은 결국 롯데의 몫이 됩니다.
구단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고요.

2. 트레이드 – 새 환경의 기회
트레이드를 통해 윤성빈 선수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를 줄 수도 있습니다.
롯데 입장에서도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현재 윤성빈 선수의 가치가 낮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 보강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타 구단에서도 리스크가 큰 자원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죠.

3. 내부 육성 지속 – 마지막 희망
올 시즌 4월 12일 경기처럼 가끔 보여주는 탑급 퍼포먼스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만약 시즌 중 좋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1군 복귀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제구 불안, 흔들리는 멘탈은
결국 다른 젊은 투수들의 기회를 앗아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팀 전체 육성 시스템에도 부담이 되겠죠.

결론 – “올 시즌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올 시즌을 마지막 기회로 본다”는 판단입니다.
롯데는 그동안 윤성빈 선수에게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왔기에 지금 당장 정리하긴 아쉬운 마음이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시즌 종료 후에는 보다 냉정한 결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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