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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마무리로 성장 중인 김서현, '국대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

KBOPARK 2025. 4. 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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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이글스



한화의 마무리로 성장 중인 김서현, '국대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

https://youtube.com/shorts/SKqV9WgmshY?si=Vf0sDwsKkBTleFlA



2025년 4월, 지금 KBO 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를 꼽으라면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 선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 이제는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리그 유일 무실점 마무리', '미스터 제로', 그리고 '돌부처 파이어볼러'.

158km/h에 달하는 강속구는 물론,
이젠 그 공보다 더 강력한 ‘멘탈’과 ‘집중력’까지 장착했죠.

하지만, 문득 궁금해집니다.

“김서현, 과연 국가대표 마무리로도 성장할 수 있을까?”


사진 한화이글스



파이어볼러에서 '돌부처'로, 김서현의 진화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2023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160km를 찍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서현.

하지만 그 이면엔 높은 볼넷 비율이라는 숙제가 있었죠.

2024년, 그는 스스로를 되돌아보았습니다.

투구 폼을 과감히 고교 시절 스타일로 회귀하고, 슬라이더 위주의 조합으로 제구력을 안정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 2025년 4월.
그는 마침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12경기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
클로저로서 필요한 건 성적 그 이상이라는 걸, 그는 ‘플레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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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만들어낸 드라마

시즌 초, 한화는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기존 마무리 주현상의 부진 속에서, 김경문 감독은 과감하게 김서현 카드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적중했습니다.

양상문 투수 코치는 '폼은 그대로, 자신 있게 던져라'는 주문으로 멘탈과 기술을 동시에 다듬어줬고, 김서현은 그 믿음에 완벽히 보답하고 있습니다.

볼넷은 줄고, 탈삼진은 늘어났고, 그 사이 한화는 어느새 8연승.
중심엔 김서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김서현 선수의 말입니다.

“볼넷이 나와도 자신 있게 던지면 스트라이크가 더 잘 들어가는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했을 이 ‘태도’.
그가 달라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사진 한화이글스



그럼, 국대 마무리 가능성은?

국가대표 마무리.
단순히 ‘공 빠른 투수’가 아닌,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력,
국제무대에서의 신뢰,
그리고 벤치의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그 기준에서 보면,
김서현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벤치의 신뢰는 이미 충분하고,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 팬들도, 동료들도 안심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죠.


사진 한화이글스



결론은?

지금처럼만 성장해나간다면,
김서현 선수는 충분히 ‘국가대표 마무리’라는 이름을 달 자격이 있습니다.

기록만이 아니라, 스토리와 믿음, 태도까지 변화한 선수.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제 리그를 넘어 태극마크까지 노릴 수 있는 마무리 투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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