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1선발 찰리 반즈, 부진은 일시적일까?

사진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1선발 찰리 반즈, 부진은 일시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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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이라면 한 번쯤 걱정해보셨을 찰리 반즈 선수의 최근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2025시즌 개막 이후, 반즈 선수의 투구가 예년 같지 않다는 얘기 많이들 들으셨죠?

단순한 슬럼프일까요? 아니면 뭔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걸까요?

함께 몇 가지 포인트로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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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슬럼프? 과거 전례는 있다!

사실 반즈 선수는 시즌 초반에 좀처럼 힘을 못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2023 시즌: 4월 평균자책점 7.58 → 시즌 최종 3.28
2024 시즌: 4월 평균자책점 4.29 → 시즌 최종 3.35


4월엔 힘들었지만, 여름 이후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었죠.

이번에도 반즈답게 시즌 중반부터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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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뭔가 다르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낙관하기엔 걱정되는 지표들이 눈에 띕니다.

6경기 33.1이닝 평균자책점 5.67
2승 4패
9이닝당 삼진 7.83개 (2024년: 10.22개)
9이닝당 볼넷 3.51개 (전년 대비 증가)

게다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328, 우타자 상대는 0.243으로 ‘역스플릿’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요.

좌타자 상대에 약해졌다는 건 꽤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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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저하, 그리고 밸런스 문제

또 하나 걱정되는 건 구속 저하예요.

올 시즌 들어 평균 145km/h 이상의 구속을 꾸준히 보여준 경기가 거의 없습니다.

구속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슬라이더, 체인지업 같은 결정구도 위력을 잃게 되고, 이게 전반적인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죠.

결국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도 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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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압박감도 무시 못해요

롯데 팬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반즈는 ‘1선발’, ‘에이스’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팀의 중심으로서 느끼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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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반즈는 검증된 외국인 에이스입니다.

다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은 단순한 초반 슬럼프라고 보기엔 조금 깊이가 있어 보입니다.

좌타자 상대 약세, 삼진 감소 & 볼넷 증가, 구속 저하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분명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에요.

물론, 예년처럼 5월 이후 반등에 성공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좌타자 상대 전략 보완, 구속 회복, 멘탈 관리까지 함께 따라줘야 할 것입니다.